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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건축·주택' 비중 플랜트 2배 사업부문 중 압도적 1위, 수익성도 효자…해외 손실 지속

김경태 기자공개 2018-01-31 08:05:5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30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건축·주택에 치중되고 있다. 건축·주택사업은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다른사업부문을 압도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최다 매출을 올렸던 플랜트사업은 손실을 지속하며 전체 성과를 잠식했다.

30일 GS건설의 잠정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주택 사업의 작년 매출은 6조 6460억 원으로 전년보다 38% 신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한때 매출 1위였던 플랜트 사업은 부진을 지속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 9270억 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다. 인프라 사업의 매출도 6.1% 줄었다. GS건설의 작년 전체 매출은 11조 6800억 원으로 5.8% 늘었는데, 건축·주택 사업이 성장을 견인한 셈이다.

GS건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출처: 감사보고서·공시, 기준: 연결·누적, 단위: %

건축·주택 사업은 이익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높았다. 작년 매출총이익률은 16.9%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올라갔다. 사업 부문 중 매출총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플랜트와 전력의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마이너스(-)11%, -4%다. 매출을 고려할 때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총손실이 발생했다. 플랜트와 전력의 부진 때문에 해외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12%를 나타냈다.

앞으로도 GS건설의 실적은 건축·주택 사업이 견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건축·주택의 신규 수주는 8조 4650억 원으로 사업부문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주택에서 6조 4020억 원의 새로운 일감을 따냈다. 한신4지구 재건축, 방배13구역 재건축, 대구 원대3가 재개발 등 다양한 주택 사업을 수주했다.

플랜트 사업도 먹거리 확보에는 성과를 거둬 향후 반전 여부가 주목된다. 플랜트 사업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1조 97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정유회사가 발주한 루와이스 프로젝트(RRW Units Restoration Project) 사업을 따내 신규 수주가 증가했다. 사업의 계약금액은 1조 3660억 원에 달한다. 이 외 460억 원 규모의 국가 폐수종말처리시설 개량 민간투자사업도 계약을 맺었다.

GS건설 관계자는 "루와이스 프로젝트는 입찰에 들어가기 전 신중한 검토를 거쳤고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S건설, 실적
△출처: 사업보고서·공시, 기준: 연결·누적, 단위: 백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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