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김정주의 'NEXT'에 쏠린 눈…해외 투자 물색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 '마기쏘 물망, 임팩트 투자 첫 투자처도 물색

정유현 기자공개 2018-02-05 07:58:53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2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정주 NXC 대표
김정주 NXC 대표
김정주 NXC 회장이 유럽 유망 기업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해외에서 대규모 투자 매물을 찾고 있다. 비게임 분야 투자 기조에 따라 지난해 100만 유로 (약 13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도 물망에 올랐다.

2일 넥슨의 지주사인 NXC에 따르면 투자 전문 자회사인 벨기에 법인(NXMH B.V.B.A)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넥슨 보유 주식 1000만 주를 매각해 3530억 원을 현금화했다. 이중 약 75%인 2654억2500만 원을 벨기에 법인에 투입했다.

NXMH는 NXC가 글로벌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2010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한 해외 법인이다. 김정주 회장은 NXMH를 해외 투자의 전초기지로 삼고 2010년부터 넥슨의 주식을 팔아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명품 유모차 업체 '스토케'와 블록 장난감 레고 거래 사이트 '브릭링크'의 인수를 주도한 것도 NXMH이다.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NXMH는 지난해 4월 핀란드 리빙 브랜드 '마기쏘(magisso)'에 1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업계에서 김 회장의 다음 투자 혹은 M&A 매물이 디자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배경이다. 마기쏘는 핀란드 내 최다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고 실용적이고 친환경 디자인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독일과 미국을 포함 25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향후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반려견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스토케, 브릭링크 등을 인수하며 NXC 투자는 어린이가 핵심 키워드였다. 이를 확장해 가족을 아우를 수 있는 리빙 브랜드를 품으면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 마기쏘가 반려견 관련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김 회장에게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NXMH가 추가 투자를 단행하거나 M&A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업 투자 물색 뿐 아니라 김 회장은 다양한 방식의 투자에 도전하고 있다. 작년 12월 임팩트 투자를 위해 제주시 노형동 본사에 자본금 3억 원(주당 5000원·보통주 6만 주)을 들여 엔엑스벤처파트너스(NXVP·NX Venture partners)를 설립했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수익률을 가지고 사회 문제나 환경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이나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 장기적으로 투자하 는 것이다. 좋은일도 하면서 돈도 버는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미국의 벤처투자사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의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전기 이륜차 업체, 달 착륙선 기업, 곤충 단백질 및 콩 고기 제조사 등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에 이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설립 초기 단계로 첫 투자처를 물색 중이다.

NXC 관계자는 "게임 기업 투자나 인수는 넥슨이 진행하고 NXC는 게임 외의 분야를 담당하는 것"이라며 "NXMH가 해외에서 투자를 담당했던 만큼 출자된 자금으로 글로벌 기업 투자 및 M&A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