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스튜어드십팀 만든다 연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전문인력 구성, 외부 자문 활용
서정은 기자공개 2018-02-06 08:56:2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2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의결권 행사 활동을 전담하는 별도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의결권행사 부서와 운용부서를 분리해 미공개 정보 활용 가능성을 차단하고 스튜어드십코드 이행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분기 중 '스튜어드십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스튜어드십팀은 회사의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들의 기업점검 자료를 활용해 주주관여 및 의결권행사 활동을 전담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주식운용부문과 리스크관리 및 컴플라이언스팀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 어느 본부 소속으로 배치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조만간 결론 짓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별도 조직을 구성하기로 한건 의결권 행사의 객관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전문적인 업무 담당자로 팀을 꾸리고 외부 자문기관의 자문 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자문계약을 맺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스튜어드십팀과 운용부서 간에 정보차단벽을 설치하는 등 미공개 중요정보를 활용한 매매 등의 가능성을 막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조직 구성은 논의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운용사 중 처음으로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예정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도입을 계획했으나 준비과정이 길어지면서 올 초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운용사 중 첫번째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컴플라이언스실에서 스튜어드십코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집합투자기구 자산 총액의 100분의 5 또는 100억원 이상의 투자대상기업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다만 중장기 투자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요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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