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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반등세로 돌아선 NIM 은행채 금리 가파르게 상승…저원가성예금 확대도 일조

김선규 기자공개 2018-02-07 10:31:4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6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DGB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4분기에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총 원화대출금의 70%가 연동돼 있는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NIM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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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발표한 2017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4분기 NIM은 2.24%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주춤했던 NIM이 2개 분기 만에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는 원화대출채권 수익률이 원화예수금 비용률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원화예수금 비용률은 지난 4분기 기준 1.17%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반면 원화대출채권 수익률은 3.78%로 0.09%포인트 증가했다.

대출채권 수익률 증가는 은행채 금리 상승에서 비롯됐다. 대구은행 원화대출금의 70%가 연동돼 있는 은행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원화대출 수익률도 덩달아 증가했다.

실제 대구은행 원화대출연동 비중이 가장 높은 은행채 3개월 금리는 지난해 8월 말 1.33%에서 12월 말 1.70%로 상승했다. 이는 대출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NIM이 반등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률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화대출금은 4분기 기준 34조5131억원으로 전년과 전분기에 비해 각각 6.5%, 1.4% 늘었다. 높아진 금리 구간에서 대출자산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이자수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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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으로 조달비용도 늘었다. 하지만 저원가성예금 확대로 조달비용 증가폭을 최소화했다. 저원가성예금은 2017년 말 기준 14조444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4% 증가했다.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예금이 증가하면서 은행 평균 조달비용은 1.06%로 지난해 말에 비해 감소했다.

올해 들어 은행채 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당분간 NIM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내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고, 대출 리프라이싱(repricing)을 통해 은행채 변동과 상관없이 NIM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지역 내 국가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대출 수요가 늘여 견조한 대출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전보다 높은 금리구간에서 대출 리프라이싱이 발생해 향후 NIM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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