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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루프, '아이콘' 통해 프라이빗블록체인 연결 데일리금융그룹 손자회사…코인시장 세계 22위·국내 1위 우뚝

배지원 기자공개 2018-02-07 07:54:0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6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시장에 몰두하고 있는 데일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아이콘(ICX)를 상장시켰다. 아이콘은 국내기업이 개발한 코인 중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그룹에서 구축한 프라이빗 블록체인들이 아이콘을 통해 연결될 수 있게 했다.

아이콘
6일 현재 암호화폐 아이콘의 총 가치(Market cap)는 9억 8398만달러(한화 1조 744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콘의 가치는 한 때 총 4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주춤한 모습이지만 지난해 세계에서 14번 째로 큰 규모의 ICO를 기록했고 지금은 세계 코인 중 22위에 올라있다. 이더리움, 퀀텀 등 디앱(DApp)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 시장에서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콘은 데일리인텔리전스의 자회사인 더루프의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데일리금융그룹의 블록체인 개발 핵심 자회사로 2015년 8월 설립됐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이후 2016년 블록체인 전문기업 '더루프(theloop)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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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루프는 설립된 후 다양한 분야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 25곳이 참여하는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통해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보험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에서도 활동했다. 국내 주요 보험사, 의료기관, 의료IT 기업들이 참여해 보험계약, 보험금 청구 및 지급 등 분야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 중이다. 서강대, 고려대 등에 만든 코인도 대학 간 거래할 수 있는 U-코인이라는 디지털 화폐로 상용화됐다.

더루프는 이같이 금융, 보험, 의료, 학계 등 다양한 영역의 블록체인을 '아이콘 프로젝트'를 통해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루프가 개발한 '루프체인'을 통해 각 영역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거대한 블록체인(넥서스)를 구성하는 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참여자들은 아이콘이라는 토큰을 활용해 권역을 벗어나 서로 거래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영역별로 독립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각자 커뮤니티 대표(C-Rep)을 두고 의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콘 재단의 의장단은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등이 주축이 되고 있다. 의장을 맡은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는 시큐어소프트 팀장과 노매드커넥션 대표이사를 거쳐 2016년부터 현재까지 데일리인텔리전스에 근무하고 있다.

아이콘 자문단 중에는 '블록체인 혁명'이라는 책의 저자 '돈 탭스콧'이 포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해 강조하면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블록체인계 유명인사가 자문단으로 참여하면서 아이콘 프로젝트도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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