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PE, 제약·바이오 투자 나선다 제약사 출신 운용역 영입..산업 전문가 육성
송민선 기자공개 2018-02-13 16:41:2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 사모투자(PE)본부가 올해 제약·바이오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투자와 심의 단계에서 전문성이 요구되는 섹터인 만큼 산업 전문가 영입도 완료했다.8일 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 PE본부 2팀은 최근 제약회사 출신 실무진을 영입했다. 올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복안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해당 운용역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의 유망 투자처 발굴(딜 소싱)과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증권 PE2팀은 ‘재무 전문가(Financial advisory)'보다 안정성이나 성장성 높은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산업 전문가(Industry expert)'를 표방한다. 현재 운용역 대부분이 일반 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산업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펀드 기준 SK증권 PE의 전체 운용 규모는 약 2조 원에 달한다. 총 15개의 PEF를 설립했고, 현재 운용되고 있는 펀드만 12개다.
비(非) 독립계인 SK증권 PE가 이처럼 입지를 다진 데는 SK증권 조직과는 별도로 팀별 경쟁체제 등 자체적 시스템을 도입해 PEF를 운용한 점과 공동 운용사(GP)들과 함께 가는 전략을 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SK증권 PE2팀은 최근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인수한 더블유컨셉코리아, 텍사스퍼시픽그룹(TPG)가 인수한 모림,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마친 에코프로비엠 등의 1차 투자자로서 안정적인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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