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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JTC, 본격 공모절차 돌입 [Weekly Brief]애경산업 공모 1978억~2318억…일본기업 JTC, 653억∼801억 공모

신민규 기자공개 2018-02-14 09:32:0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2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경산업이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첫 기업공개(IPO) 주자로 나선다. 국내 화장품 대표기업들과 대등한 몸값을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해외기업 중에서는 일본기업인 JTC면세점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본기업이 국내 상장한 것은 6년만에 처음이다.

애경산업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앞서 국내외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 로드쇼의 경우 홍콩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내달 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2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납입일은 16일이다.

애경산업은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공모가 밴드를 2만9100~3만41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주식수 680만주를 감안한 공모규모는 1978억~2318억원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대 주주인 애경유지공업(38.07%)은 582억~682억원에 해당하는 보유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국내 화장품 기업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주가수익비율(PER) 29.32배를 적용했다. 할인율(19.78~31.55%)을 적용한 시가총액은 7685억~9006억원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383억원을 감안하면 PER 배수는 20~23.5배가 된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물량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7602억~8908억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PER는 19.85~23.26배 수준이 된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대신증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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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인 JTC면세점도 설 연휴가 끝나는대로 공모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올해 해외기업 중에선 가장 먼저 기업공개(IPO)에 나선 것이다. 상장을 완료하면 2012년 이후 6년만에 일본기업의 국내 상장이 이뤄지는 셈이다. 일본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한 건 2012년 SBI모기지 이후 전무했다.

JTC면세점은 지난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예비심사를 청구한지 석 달여 만이다. 국내 로드쇼를 거쳐 내달 모든 상장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JTC면세점의 지난해 누적 매출액( 3월1일~11월30일)은 412억600만엔(4132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 18억9200만엔(190억원)을 기록했다. 3개 분기 실적인 점을 감안하면 연환산 순이익은 25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공모가 밴드는 6200~76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규모는 653억∼801억원 수준이다. 한국인 구철모 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82.6%를 보유하고 있다.

JTC면세점은 1993년 일본 벳푸 지역을 기반으로 창립됐다. 사후 면세(Tax-free) 전문 업체로 일본의 면세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일본 관광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한 후 지난 2012년 후쿠오카로 본점을 이전했다. 최근 5개년 연평균 60%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전역에 6개 브랜드, 24곳에 거점을 두고 방일 관광객 대상으로 면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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