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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K3' 연내 15만대 판매 목표 국내 5만대·글로벌 10만대…시장상황 따라 최대 25만대 기대

임정수 기자공개 2018-02-13 14:07:2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3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아차가 '올 뉴 K3(ALL NEW K3)'의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15만대로 잡았다. 국내에서 5만대, 해외에서 10만대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25만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13일 올 뉴 K3 미디어발표회에서 "준중형 세단 이상의 상품성을 지닌 올 뉴 K3가 고객가치 증대를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리드할 것"이라며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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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박한우 기아차 사장, 우측: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

올 뉴 K3는 기아차가 2012년 K3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성능이나 공간 확보 측면에서 한 체급 높은 사양의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했다.

기아차가 올 뉴 K3를 출시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연비 개선이다. 최근 자동차 동력원에 환경과 연비 규제가 강화되면서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연비를 웬만한 경차 연비와 비슷한 15.2km/ℓ까지 끌어올렸다.

윤종혁 파워트레인 프로젝트추진실 이사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준중형 세단 연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또 실내공간과 안정성, 편의사양을 준준형 세단으로서는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올 뉴 K3는 전장과 전폭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80mm와 20mm 늘어났다. 또 동급 최대인 502L 규모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차체의 인장 강도를 강화하고 7개의 에어백, 전방충돌방지시스템을 장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올 뉴 K3를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4개 트림으로 출시한다. 기본 트림(트렌디) 가격을 1590만~1610만원 사이에서 책정했다. 럭셔리의 경우 1810만~183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2050만원, 노블레스 2220만~2240만원으로 정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총 15만대다. 국내에서 5만대를 팔고 북미와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1대당 평균 판매 가격을 2000만원 정도로 보고 추산하면 매출액 기준으로 3조원에 해당한다.

차량 생산은 국내와 멕시코 공장에서 이뤄진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된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북미와 남미, 중동 지역까지 커버할 예정이다.

이용민 국내 마케팅 실장은 "연간 국내 신차 구매 수요가 14만대 수준"이라며 "이 중 5만대를 정도를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25만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따라 국내와 아시아에서 7만~8만대, 해외 시장에서 18만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글로벌 판매 목표량 15만대는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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