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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운용, 이달 말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신청 빠르면 상반기 내 인가 받을듯…'퇴직연금·사모재간접펀드' 준비

최은진 기자공개 2018-02-20 11:09:51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이달 중 금융당국에 공모펀드 운용사로의 전환을 신청한다. 빠르면 상반기 내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되면 라임운용은 주식형 공모펀드는 물론 퇴직연금 펀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등을 순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운용은 최근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에 필요한 서류 작업을 모두 마쳤다. 2월 중 금융감독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인사 심사를 받겠다는 목표다. 라임운용은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6~7월에는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임운용은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정량적인 조건은 이미 갖췄다. 헤지펀드 운용사에서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임사·운용사 경력을 합쳐 3년 이상 돼야 하고 2년간 기관경고(기관주의 4회 이상)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또 펀드 수탁고가 3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라임운용의 경우 펀드 수탁고는 프라임브로커(PBS) 계약을 맺은 건만 약 3300억 원에 달한다.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 중 9위권이다.

라임운용이 연내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게 되면 자문사에서 헤지펀드 운용사,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는 두번째 운용사가 된다. 첫번째는 브레인운용으로, 지난 2016년 말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했다.

공모펀드 시장은 고액자산가 뿐 아니라 일반 개인투자자 자금까지도 끌어모을 수 있어 운용사 규모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더욱이 퇴직연금 펀드, 사모재간접 펀드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신규 먹거리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

라임운용은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면 주식형 공모펀드는 물론 퇴직연금 펀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등을 차례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장 먼저 내놓을 상품으로는 자사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한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운용 관계자는 "이달 중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신청하면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6~7월에는 인가가 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면 다양한 상품을 많은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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