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준비 '착착' 상반기 전경련회관서 IFC로 이전…직원 대상 유증 논의중
김슬기 기자공개 2018-01-25 15:05:0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2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라임자산운용은 새로운 건물에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할 것으로 판단, 보다 넓은 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는 것이다. 또한 향후 인력이 늘어날 때를 대비해 유상증자 또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오는 5월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사무실이 있는 곳은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라임투자자문 시절인 2015년 2월부터 사용해 왔다. 2015년 12월 전문 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해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로 탈바꿈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한지 2년 만에 공모펀드 운용사에 도전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라임자산운용 경영지원팀은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에 대한 논의를 해왔고 오는 2월 중으로는 공모펀드 전환 신청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인가신청을 해도 전환까지는 3개월에서 4개월 가량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내에는 라임자산운용의 공모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당장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향후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 시장이 확대되고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는 때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할 경우 기존 사업본부 체제에서 채권운용본부가 추가되는 등 본부가 늘어날 뿐 아니라 관련 인력도 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라임자산운용은 △주식운용본부 △대체투자본부 △PEF본부 △마케팅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다섯 개 본부로 나뉘어져 있다.
라임자산운용은 이미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요건인 △ 자본금 80억 원 이상 △ 일임사·운용사 경력 3년 이상 △2년간 기간경고(기관주의 4회 이상)가 없는 경우 △펀드+일임 수탁고 3000억 원 이상 등은 다 맞춘 상황이다.
라임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5202억 원으로 집계됏다. 사모펀드가 1조 4542억 원, 자문 및 일임자금이 660억 원 등이다. 또 설립 이후 세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56억 4000만 원까지 자본금 규모를 늘렸고, 자기자본까지 포함하면 96억 원에 달해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위한 추가 증자는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라임자산운용 측은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유상증자도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33.8%이며 나머지 66.2%의 지분은 임직원이 가지고 있다.
원 대표는 "뒤늦게 합류한 임원들은 지분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유증을 통해 지분을 추가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롭게 추가되는 사업인력에 대해서도 지분확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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