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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인수자금 대부분 시장서 조달 1.3조 계약시 인수금융 6500억, 직접차입 3500억 전망

윤동희 기자/ 김기정 기자공개 2018-02-21 09:48:0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0일 17: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품는다. 거래대금은 1조3000억원에 가깝지만 자체 가용현금이 없어 대부분 시장에서 조달할 전망이다.

20일 CJ제일제당은 이날 오후 4시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 매각안건을 결의하기로 했다. 상대는 한국콜마로 계약금은 1조3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금 상당부분은 모두 시장에서 조달한다. 한국콜마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3분기 기준 259억 원이다. 차입금이 1005억 원이라 순현금은 마이너스다. 한국콜마홀딩스의 경우 현금성 자산이 719억 원이지만 장단기 차입금이 1879억 원이라 이쪽 역시 순현금은 마이너스다. 자체적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만들어내기 힘들다.

거래대금을 1조3000억원으로 가정하면 절반인 65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선사가 1조3000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약정서(LOC)를 발급했기 때문에 기존 계획대로 이행할 전망이다. 주선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6500억원 중 절반을 한국투자증권이,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가 나머지 금액을 충당할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3개의 굵직한 사모투자운용사와 컨소시엄을 맺었다. H&Q코리아와 미래에셋자산운용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들 재무적투자자(FI)가 에쿼티투자금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한국콜마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250억~3500억원 내외를 한국콜마가 내고 나머지 절반을 세개의 FI가 나눠내는 구조다. 향후 엑시트 부담이 크지 않도록 각 FI가 1000억원 내외의 금액만 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콜마는 가용자금이 없어 약 350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의 2017년 매출은 8216억원으로 전기대비 23%늘었고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줄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매출은 490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3.5%, 33.6% 늘었다. 당장 가용할 수 있는 현금자체는 많지 않지만 매출규모와 영업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차입규모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가 현금이 많이 않아 자체 크레딧을 사용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며 "한국콜마 계열사도 고려야해야해 어디까지 자금을 조달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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