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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C, 하반기부터 농식품펀드 지원 가능 '시장 참여 확대·위험 감소' 위상 반영, 개정안 국회 통과

배지원 기자공개 2018-02-23 09:48:0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1: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올 하반기부터 유한책임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형 창업투자회사(이하 LLC) 조합 운용을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관련 법안이 개정되면서 LLC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가 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지난달 '농림수산식품투자 조합 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LLC의 시장 참여 비중이 커지고 있는 투자 환경을 고려해 하반기부터 LLC 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이 발의한 뒤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를 추진했다. 하지만 다른 주요 법안에 밀려 통과가 늦어졌다.

농금원도 당초 올해 정시 출자사업부터 LLC의 운용사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시행 시기가 늦어지면서 하반기로 적용을 미루게 됐다. 농금원은 1차 정시에서 예산으로 책정된 자금을 모두 출자한다. 하반기에는 농금원의 회수자금으로 수시출자사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세컨더리펀드 분야 등이 여기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금원이 과거에는 운용사 참여가 허용되지 않았던 LLC에 문턱을 낮춘 배경에는 LLC의 위상이 달라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LC를 설립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자본금이 작아 리스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실력있는 심사역이 독립해 LLC를 설립하는 경우가 늘고 운용 성과도 개선됐다. 자본금도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위탁운용사 대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모태펀드의 경우 지난해 정시 3차 출자사업에서 '설립 예정'인 LLC를 대상으로 위탁운용사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러한 변화를 감안해 농금원은 농식품부와 논의를 거쳐 법안 개정을 준비했다. 국회의원들과 의논해 지난해 개정안 발의를 마쳤다. 농금원은 LLC 심사를 위한 별도의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적정한 자본금 요건이나 전문인력 인원수 등을 제시해 리스크를 낮출 예정이다.

농금원은 현재 1차 출자사업을 위한 위탁운용사 제안서를 접수받고 있다. 농금원에서는 총 400억원을 출자해 약 65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안서 마감은 3월 30일이다. 이후 심사를 거쳐 4월 말 최정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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