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신탁, 강남P타워 매각 희망가 '2840억' 3.3㎡당 2130만원 수준, 시세차익 240억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02-27 08:22:3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3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강남피(P)타워 매각 희망가로 2800억원 수준을 설정했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크렙양재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P타워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측 관계자에 따르면 희망 거래가로 2840억원을 계획했다. 3.3㎡(평)당 2130만원 수준이다.
P타워는 서울 양재역에서 도보로 3분 걸리는 역세권 프라임(Prime)급 오피스빌딩이다. 2012년 중순 준공됐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20층으로 이뤄져 있다. 연면적은 4만4093㎡로 1만3338평이다.
코크렙양재위탁관리리츠는 2013년 초 P타워를 샀다.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우선주에 투자했다. 코람코자산신탁과 SPC㈜는 보통주 투자자다. SPC그룹이 건물 전체를 임차해 본사로 활용하면서 꾸준히 임대수익을 얻었다.
매각 측은 P타워를 2600억원에 매입했다. 평당 1947만원 수준이었다. 이번에 계획한 금액으로 매각이 이뤄지면 시세차익은 24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매각 측의 계획보다 높은 금액으로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공실 없이 100% 임대돼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SPC그룹이 2022년 중순까지 임차할 예정이라 4년간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코크렙양재위탁관리리츠가 P타워를 통해 받는 연간 임대수익은 136억원가량이다. SPC그룹이 임차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최근 강남권역(GBC)의 오피스 매매 동향을 고려하면 평당 2300만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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