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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년물 2000억 회사채 발행 3000억까지 증액 여지…NH투자증권 주관

피혜림 기자공개 2018-02-26 13:16:3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3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AA-, 긍정적)가 2년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증액 발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하이닉스는 내달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의 여지도 열어뒀다.

트랜치는 5년 단일물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차환 및 운영 용도로 쓰일 전망이다. 지난 19일 7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한데 이어 오는 5월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를 맞는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SK하이닉스의 개별 민평금리(22일)는 KIS채권평가 기준 5년물 3.14%다. 조달 금리는 해당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동일등급인 AA-급의 5년물 회사채 기준금리는 3.10%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10조 64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순익이 늘어나면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조 1910억원, 2조 2400억원의 현금이 쌓였다. 현금증가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영향을 줬다. 2016년 2000억원 가량이었던 순차입금은 작년 들어 순현금으로 전환됐다. 사실상 무차입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국내외 공장 신설 및 증설이 계획돼 있어 설비투자에만 10조원 이상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로 마련한 자금도 대규모 투자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년물과 5년물을 각각 500억원, 1000억원을 찍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 각각 1700억, 1500억원이 몰리자 2년물에 300억원, 5년물에 500억원을 증액발행 했다.

신용등급은 AA-(긍정적)이다. 2015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된 후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용평가사는 메모리반도체 업계에서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NAND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 상승 등을 이유로 긍정적 아웃룩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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