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PEF 팔색조' 매력 뽐냈다 [2018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Private Equity House
권일운 기자공개 2018-02-28 09:05:3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13: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인력들에게 2017년은 참으로 바쁜 한해였다. 62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집행한 것도 대단했지만 투자 대상 기업의 면면이나 투자 구조만 엿보더라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얼마나 치열한 고민을 해 왔는지 알 수 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27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주최·주관으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최고의 PEF 운용사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프라이빗 에쿼티 하우스(Best Private Equity House)'상을 수상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한해 동안 PEF 자금 6197억원을 집행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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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중소·중견기업 경영권 인수(바이아웃)부터 자본확충, 대기업 구조조정 등 PEF가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 모든 유형의 자본시장 거래에 모습을 나타냈다. 직접 발굴한 투자처도 있었지만 쟁쟁한 전업 PEF 운용사들과 경합해 투자 기회를 따낸 사례도 많았다.
'주포' 역할은 투자 2본부가 2016년 조성한 6032억원의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가 맡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를 선보인 곳 가운데 하나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한화S&C 바이아웃과 산청 및 더블유게임즈 인수합병(M&A) 과정에서의 재무적 투자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토종 PEF 운용사에게는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진 해외투자 성과도 좋았다. 특히 CJ그룹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콘셉트로 설정한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가 브라질 식품업체 셀렉타와 베트남 물류회사 제마뎁에 투자를 단행하며 코파펀드 운용사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남겼다.
투자 구조는 물론 대상 기업 면면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안정성도 꾀할 수 있다. 시스템통합(SI) 또는 게임 등 IT 서비스부터 소재, 설비 등 성장 잠재력과 내실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들이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거 추가됐다.
이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수년간 축적한 딜 파이프라인(거래 창구)이 하나 둘씩 빛을 발했기에 일궈낼 수 있었던 성과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각 투자본부를 이끄는 본부장을 필두로 최고위층부터 핵심운용인력들이 합심해 대기업에서부터 중소·중견기업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투자 기회를 물색해 왔다.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20년 가까이 업력을 쌓으며,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고, 탄탄한 조직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은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초기 벤처기업부터 중견·대기업까지, 국내부터 해외를 아울러 좋은 성과를 내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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