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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클럽오디션 개발사 인수 추진 콘텐츠 조달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 지분 100% 매입 협상

권일운 기자공개 2018-03-07 08:04:0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6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빛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클럽오디션' 개발사 블루게임즈를 인수한다. 자신들이 유통하던 게임 제작사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콘텐츠 조달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조광래 대표를 비롯한 블루게임즈 창업자 및 주주들과 인수합병(M&A)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가능한 블루게임즈 지분 전량을 매입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인수가는 지분 100% 기준 최대 50억원을 제시했다. 거래는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블루게임즈는 지난 2011년 엔팝소프트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설립 직후 모바일용 낚시 게임을 선보이다가 2016년 무렵 온라인 댄스 배틀 게임 오디션의 모바일 버전 클럽오디션을 출시하며 급격히 사세를 확장시켰다. 클럽오디션은 각종 앱 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렸다. 최근에는 타이완과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조 대표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개발 및 기획 능력이 출중하다는 입소문이 퍼지자 투자 제안도 잇따랐다. 설립 이듬해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사업자(MCN) 아프리카TV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은 데 이어 2015년에는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블루게임즈 M&A는 최근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는 보유한 오디션의 지식재산권(IPO)을 기반으로 클럽오디션을 개발했다. 게임 개발에 따른 공로로 클럽오디션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50%를 블루게임즈가 갖기로 했다. 한빛소프트가 블루게임즈 측에 지속적으로 수수료를 지급하는것 보다는 아예 지분 전량을 사들어 자신들의 이익을 늘리는 방안을 택한 것이다.

한빛소프트는 블루게임즈 M&A를 통해 연간 30억원가량의 영업이익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자 상태인 한빛소프트가 흑자로 전환되고 1년 6개월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수 주체로는 한빛소프트 또는 한빛소프트를 지배하는 법인인 T3엔터테인먼트가 거론되고 있다. 현재 한빛소프트를 상대로 M&A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제이스톤파트너스는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Mezzanine) 형태로 블루게임즈 인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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