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삼성 핵심계열 출장일감 수주 최근 입찰 대상 계열사 중 3분의 2 확보, 전자·SDS·SDI 등 포함 8곳
김기정 기자공개 2018-03-13 08:08:4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8일 16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텔신라 여행사업 법인(SBTM)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핵심 계열사 8곳의 출장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신규 사업자 선정에 나선 삼성 계열사의 3분의 2에 달하는 규모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 여행사업 법인 SBTM은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물산(패션 제일모직 부문) △에스원 △제일기획과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는 SBTM이 이들 계열사의 출장 사업을 전담한다.
최근 출장 일감을 맡기기 위해 신규 사업자 선정에 나선 삼성 계열사는 총 12곳이다. 이중 3분의 2에 달하는 8곳을 호텔신라가 수주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말 여행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관련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업계가 추산하는 삼성전자의 BSP(항공운임 일괄정산) 연간 실적은 1800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출장 여행 규모가 가장 큰 회사다. 삼성전기와 삼성SDS는 각각 그 규모가 100억 원 선인 것으로 전해진다. 8곳 전체의 BSP 발권 실적은 2100억 원에서 22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12개월로 나눈 1개월치 BSP는 175억 원에서 183억 원 수준이다. 지난 1월 SBTM의 BSP 실적은 289억 원을 기록했다. 월별 BSP 실적에 따른 편차가 있지만 절반을 상회하는 거래를 최근 거래를 시작한 삼성 계열사를 통해 창출되는 셈이다. 올 초 이들 계열사 상당수를 따내며 BSP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7000% 이상 급증했다.
호텔신라는 여타 법인을 비롯해 글로벌 회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아직 글로벌 회사와의 거래가 신규 창출되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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