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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마케팅 전문 조정열 쏘카 대표 사내이사 영입 유니레버·다국적 제약사 MSD 거쳐…마케팅 역량 강화

이윤재 기자공개 2018-03-12 08:10:4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9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제약사 한독이 조정열 쏘카 대표를 신규 이사회멤버로 영입한다. 조 대표는 사내이사로 등기되지만 근무형태는 비상근이다. 그간 다양한 경험들을 살려 한독 이사회 등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독에 따르면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정열 쏘카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나머지 안건은 △김철준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서영거, 김용준 사외이사 재선임 △의약품 수탁 서비스업, 통신판매업 사업목적 추가다.

조 대표는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가로 꼽힌다. 유니레버코리아, 로레알코리아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담당 업무를 맡았고 K옥션과 갤러리현대 등에서는 전문경영인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카셰어링 업체 쏘카에는 지난해초 CEO로 선임됐다.

제약분야 경험도 있다. 다국적제약사 MSD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한독 CEO인 김철준 사장도 한국MSD 부사장 출신이다. 조 대표가 한독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배경에는 김 사장과 인연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독이 조 대표를 사내이사로 영입한 건 전사업부문에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독은 전문의약품(ETC) 뿐아니라 일반의약품(OTC), 레디큐 등 소비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략 마케팅 수립에 있어서 조 대표의 다양한 경험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조 대표는 한독에서 사내이사를 맡지만 근무형태는 비상근이다. 한독 관계자는 "사내이사이지만 상근이 아닌 비상근 형태로 특별한 직책없이 일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던 만큼 경영부문에서 많은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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