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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제조'우수AMS, M&A 매물로 전종인 대표 일가 주식 400만주, 약 200억원에 협상중

김동희 기자공개 2018-03-12 07:48:4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9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엔진부품 제조회사인 우수AMS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약 2~3개월 전부터 몇몇 원매자 측과 매각협상을 진행했는데 현재는 거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다.

9일 M&A업계에 따르면 우수AMS 최대주주인 전종인 대표는 동생과 아들 2명이 갖고 있는 주식 총 657만 5695주(지분율 27.87%) 가운데 약 400만주(16.95%)와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인수후보와 협상하고 있다.

주식양수도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당 5000원으로 계산한 2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전일(8일) 종가가 300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67% 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금액이다.

전 대표 측은 다른 원매자와도 협상을 진행했으나 가격조건 등이 맞지 않아 거래가 최종 결렬됐었다.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인수후보 측과도 거래 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 문안 등의 서류작업만 마무리되면 계약체결도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M&A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우수AMS 매각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도자 측과 원매자 측이 거래 가격에 이견을 보였으나 현재는 어느정도 합의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1983년 설립된 우수AMS는 자동차 엔진브라켓, 변속기 부품, 에어콤프레 등을 공급하고 있다. 1988년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 등록된 이후 국내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와 거래했다.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연매출 2000억원 안팎을 달성하고 있는데 작년 3분기까지 매출 1320억원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했다.

창업자인 전종인 대표는 지난 35년간 회사를 이끌며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에 기여했으나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회사를 발전시킬 새 경영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AMS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전종인 대표의 경영권 매각과 관련한 사안은 전혀 듣지 못했다"며 "공시 등도 준비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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