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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투자, '관광펀드 2호 결성' 투자 초읽기 1호 조합 성과로 GP 출자비율 늘려, KB증권과 협업

배지원 기자공개 2018-03-12 07:47:4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9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관광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관광 주목적 펀드를 결성했다. 앞서 운용 중인 관광 펀드에서 성과를 내면서 운용사(GP)의 출자비율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SJ투자는 KB증권과 결성한 'KB-SJ 관광벤처조합'의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50억원을 출자한 관광산업육성 펀드는 27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운용사 외에 여행사 하나투어도 약 25억원을 출자했다.

SJ투자는 앞서 2015년부터 운용 중인 'SJ-창조관광밸류업벤처조합'이 투자 성과를 내면서 운용사 출자비율을 늘릴 수 있었다.

이번 펀드에서는 결성액(270억원)의 약 16%에 해당하는 45억원을 자기자본으로 출자했다. 공동운용사(Co-GP)인 KB증권은 50억원을 출자했다. GP가 출자한 자금만 35%를 넘겼다.

관광펀드를 통해 '클라우드게이트'에 15억원을 투자했던 SJ투자는 회사의 가치가 4배가량 오르자 10억원을 후속 투자하면서 기업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이 밖에도 온라인 푸드 미디어업체인 '그리드잇'은 투자 당시보다 매출액이 4배가량 증가했다. 2015년 말 투자를 받은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해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SJ투자 관계자는 "현재 한 업체에 투자결정을 내린 상태"라며 "관광 투자영역에서도 테마파크 등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하는 컨텐츠 제작업체가 많아 올해는 신기술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도 소매금융 중심 금융사에서 투자부문을 더 강화시키기 위해 운용사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2월경 신기술금융사 사업자 허가를 취득하면서 벤처캐피탈과 공동운용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담당 부서에도 벤처투자 이력이 있는 인력들이 포진해 있어 다양한 벤처캐피탈과 공동 운용사로 나서고 있다.

KB증권은 자기자본(PI) 투자와 다양한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어 관광 펀드도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한 펀드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적더라도 자기자본투자나 다른 펀드에서 출자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규모만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관광산업 육성펀드는 분류상 연관 사업에 해당하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소규모 자금이 필요한 관광업계 현실을 반영해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에 5억원 미만을 투자하는 소액투자를 약정총액의 15% 이상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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