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에셋투자자문, 공모펀드로 자문영역 확대 골든브릿지운용 협업 예정…"시중은행 판매 수요 높아"
최필우 기자공개 2018-03-14 10:27:1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2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전문 투자자문사를 표방하는 조인에셋투자자문이 공모펀드 대상 자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중국 주식형펀드가 자문을 제공하는 첫 상품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인에셋투자자문은 그동안 집중해 온 자문형랩에 더해 수익원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골든브릿지백마주증권자투자신탁(가칭)'을 설정할 계획이다. 조인에셋투자자문은 이 펀드의 자문을 맡아 투자 종목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 펀드는 조인에셋투자자문이 자문하고 10개 증권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백마주 랩어카운드'와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백마주 랩어카운트는 해천미업, 항서제약, 텐센트 등 15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고급 식재료 수요 증가, 노인 인구 증가, IT 기술 발전 등 특정 테마에 적합한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16년 5월 론칭한 이 상품은 40%가 넘는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인에셋투자자문의 자문형랩 계약고는 1600억원 안팎이다.
조인에셋투자자문이 공모펀드 자문에 나서게 된 것은 시중은행에서 조인에셋투자자문이 자문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자체적으로 투자 전략과 종목을 결정하는 중국 주식형펀드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시중은행은 조인에셋투자자문의 포트폴리오대로 투자하는 상품이면 판매 의향이 있다는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조인에셋투자자문에 협업을 제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조인에셋투자자문도 중소형사인 골든브릿지자산운용과의 협업이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형 운용사는 대부분 중국 주식형펀드를 가지고 있는 데다 중국 현지에 리서치 센터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국내 자문사를 선정하려는 수요가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조인에셋투자자문은 꾸준히 자문 공모펀드 수를 늘리고 향후 퇴직연금펀드에도 자문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조인에셋투자자문 상품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인 단계이고 세부 사항을 조율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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