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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 이룬 BNK캐피탈, 배당도 '척척' 2015년 총자산 4조원대 달성 후 첫 배당…3년 연속 100억원 규모

신윤철 기자공개 2018-03-22 11:27:2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1: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이루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쌓은 BNK캐피탈이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다.

21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오는 30일 100억원 규모로 배당을 실시한다. 2016년 첫 배당을 실시한 이래 지난해에 이어 3번째 배당이다.

BNK캐피탈은 총자산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은 시점부터 배당을 시작했다. 2015년 말 총자산 4조2871억원을 기록했고 이후 회사 설립 약 5년 만인 2016년 초에 처음으로 100억원 배당을 실시했다. 당시 BNK캐피탈은 처음으로 사업목표에 배당계획을 넣은 바 있다. BNK캐피탈 배당은 지분 100%를 보유한 BNK금융지주가 모두 가져간다.

총자산이 일정액 이상 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자 당기순익도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배당 할 여유가 생겼다. 실제로 BNK캐피탈은 2015년 말 처음으로 총자산이 4조원을 넘어선 이후 다음해 역대 최고 수준의 당기순익 증가폭(31.5%)을 기록했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모수가 되는 총자산이 일정 규모를 넘어야 비용을 제하고 이익이 난다"며 "캐피탈사들은 지배구조와 관련한 내부 정비 전까지 자산 4조원대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산성장률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2.5%)와 재작년(9.5%)에는 설립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미만의 자산성장률을 보여줬다. BNK캐피탈은 2010년 설립 이후 2015년까지는 매년 총자산이 평균 42%씩 성장했다. 지난해 총자산은 4조8120억원이다.

자산성장률은 소폭 증가했지만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9.4% 늘어난 626억원으로 사상최대 수준이다. 이자이익의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BNK캐피탈은 영업이익을 이자부문이익·수수료부문이익·기타부문이익으로 구분하는데 이자부문이익이 110억 늘고 기타부문이익은 적자폭을 줄였다. 수수료부문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판매관리비와 대손상각비가 모두 늘었음에도 당기순익이 증가한 배경이다.

BNK캐피탈은 둔화된 성장세를 개선해 총자산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수익구조에서 자동차금융 비중이 55% 그 외 나머지가 45%인데 개인대출을 포함한 리테일금융 비중을 높여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올해 1월 말 기준 연 20.41%로 다른 은행계 캐피탈이 평균 20%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총자산이 5조원이 넘을 경우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사외이사 선정,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등 각종 의무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BNK캐피탈은 관련 작업을 모두 마무리해 수익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자산성장률과 별개로 당기순익이 잘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반영했고 자본적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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