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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테크닉스, 6년만에 공모채 찍는다 'BBB0' 한계 불구 700억원 조달…재무·신용 회복 '기대감'

김시목 기자공개 2018-03-22 13:41:4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테크닉스가 6년여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BBB급 하이일드 이슈어란 한계에도 700억원에 달하는 비교적 큰 금액의 자금마련에 나섰다. 한솔테크닉스는 재무실적 및 신용도 회복에 성공한 만큼 공모채 투자자 모집에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내달 7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랜치(tranch)는 3년물 이하 단기물 중심으로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맡는다. 동부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한솔테크닉스는 조달 자금을 사모채 만기 대응과 운영비 명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총 38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모두 공모가 아닌 사모채로 4월에만 180억원을 갚아야 한다. 올해 막바지인 12월엔 다시 15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시장 관계자는 "한솔테크닉스가 주관사단과 공모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 우량 BBB급 회사채는 하이일드펀드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솔테크닉스의 공모채 발행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그 해 두 차례 시장을 찾아 총 7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당시 3년물과 5년물 배정에도 조달을 무난히 마쳤다. 이후엔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서만 필요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1월에도 200억원을 조달했다.

한솔테크닉스는 현재 'BBB0'의 신용등급을 보유했다. 공모채에 나섰던 2012년 당시 'BBB+' 등급이었지만 이듬해 한 노치 하락하면서 'BBB0'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16년 '긍정적' 아웃룩을 부여받으면서 등급 상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솔테크닉스의 공모채 시장 복귀도 우호적 분위기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본평가에서 과거 신용등급(BBB+)으로의 회복을 내심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13년 저점을 찍은 이후 수익성 및 재무실적 모두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1966년 ㈜한국마벨로 설립된 한솔그룹 소속 계열사다. 최대주주는 한솔홀딩스㈜로 20%의 지분을 보유했다. 사업부 조정을 거쳐 파워모듈, 태양광 모듈, LED소재 등 IT기기 부품 공급업을 주력 영위한다. 또한 2015년 휴대폰 조립사업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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