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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IPO 주관사 선정 임박…최종 PT 실시 상장 작업 속도…연내 증시 입성 관측

강우석 기자공개 2018-03-22 13:40:4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9: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까지 모두 마쳤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이번주 내로 주관사를 선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3년간의 장고 끝에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19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최종 PT를 진행했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등 3곳의 회사가 이 자리에 참여했다.

PT에서는 상장 흥행 가능성과 적정 밸류에이션 등에 관한 내용이 오고 갔다. 최현만, 조웅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미래에셋대우 임직원들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2016년 말 기준 미래에셋벤처투자 최대주주는 미래에셋대우(76.79%)다.

숏리스트를 추리는 과정에선 3개 증권사가 제외됐다. 동종 업계 다른 회사의 상장을 주관 중인 IB 위주로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각각 이앤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주관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벤처캐피탈 회사를 계열사(한국투자파트너스)로 두고 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지난달 미래에셋대우의 우선주 유상증자 딜을 진행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2015년 상장된 미래에셋생명 주관 업무를 맡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금융그룹과 최근 진행한 딜이 없다.

시장에서는 KTB네트워크 결과가 미래에셋벤처투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모두 KTB네트워크 PT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20일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PT를 진행했다. 별도의 숏리스트를 추리지는 않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안서 접수 이후 지체없이 숏리스트를 선정했고,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점을 앞당겨 연내 상장까지 고려 중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수년전 구성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주는등 중장기 관점에서 상장을 준비해왔다"라며 "더이상 상장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보고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중소기업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됐다. 본사는 경기도 판교신도시 미래에셋벤처타워에 위치해있다. 김응석 대표이사가 2008년 4월부터 회사를 이끌고있다. 그는 1968년생으로 LG전자와 장은창업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을 거쳤다. 최근 3년간 실적은 들쭉날쭉한 편이지만 동종업계의 IPO 러시와 우호적인 주가흐름 덕분에 상장 적기를 맞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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