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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3년 장고 끝 'IPO 본격화' 증권사 6곳에 RFP 발송, 상반기 주관사 선정…내년 코스닥 입성 목표

강우석 기자공개 2018-03-09 08:52:0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6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 중이다. 2015년 최초로 IPO를 검토한 이래 3년간의 장고를 거친 끝에 내린 결정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 계열사로 1999년 설립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IPO를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 주관사 선정을 위해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6곳이 RFP를 수령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중소기업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됐다. 본사는 경기도 판교신도시 미래에셋벤처타워에 위치해있다. 김응석 대표이사가 2008년 4월부터 회사를 이끌고있다. 그는 1968년생으로 LG전자와 장은창업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을 거쳤다.

2016년 말 기준 최대 주주는 미래에셋대우(76.79%)다. 광고대행업체 ㈜전홍이 2대 주주(12.77%)로 참여했다. ㈜전홍은 박현주 회장 지인으로 알려진 박정하 씨의 개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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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농식품펀드 운용에 강점을 보여왔다. 2010년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미래에셋 애그로스타프로젝트 투자조합(200억원)'과 '노루-미래에셋 애그로스타프로젝트 투자조합(160억원)'을 각각 결성했다. 2016년 신선식품 유통업체 '헬로네이처'를 SK플래닛에 매각하는 등 회수(엑시트)도 순조롭게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건강·환경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지난해 8월 건강식단 제공업체 '닥터키친'과 미세먼지 측정 센서업체 '삼영에스엔씨'에 자금을 집행했다. 11월에는 아주IB, 대교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과 함께 우울증 치료기기 업체 '와이브레인'에 투자하기도 했다.

실적은 들쭉날쭉한 편이다. 2016년 기준 영업수익은 120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이었다. 2015년 창립 이후 최대 실적(영업수익 371억원·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평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2015년엔 자기자본 투자수익(75억원), 펀드청산 성과보수(35억원) 등이 급증한 덕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2017년도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IPO 추진은 시간문제였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주요 증권사들과 수년간 상장 여부를 논의해왔기 때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5년 상반기부터 IPO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추진 시점은 적절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교기업 주가가 호조세고 공모 성공 사례도 생긴 덕분이다. 2016년 12월 상장된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주가수익비율(PER·기준) 약 84배, 6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린드먼아시아도 지난달 말 수요예측에서 640대1의 경쟁률을 거두며 흥행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수 년 전 일부 관계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중·장기 관점에서 상장 준비를 해왔다"라며 "올해와 내년초까지가 벤처캐피탈 IPO 최적기라 여겨지고 있어 미래에셋벤처투자도 대열에 합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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