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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텍, 자본조달 계획 변경 배경은 480억 목표액 중 160억 CB만 발행, 글로벌운용사와 투자의향서 체결

김동희 기자공개 2018-03-22 09:46:4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2일 09: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이젠텍이 당초 계획한 480억원의 자본조달 계획 중 33%인 160억원을 조달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로 각각 280억원, 2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CB 발행만 성사됐다. 유상증자 계획은 오는 6월말로 연기됐다. 대신 이젠텍은 글로벌펀드운용사와 5000~7000만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조건 등은 논의되지 않았지만 유상증자 등 자본조달 계획 변경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젠텍은 지난 21일 주요주주인 라이트론과 바이오뉴테크이노베이션, 아이젠느에쿼티홀딩스, 티클리어원 등을 상대로 CB 160억원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만기는 3년이며 표면이자율은 0.5%, 만기보장수익률은 7%다. 전환가격은 4801원으로 발행1년이후부터 만기1개월전까지 권리행사가 가능하다.

이젠텍은 CB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재무적투자자(FI)의 불참으로 발행금액을 조정했다. 재무제표상 부채로 계상되는 CB 발행규모는 줄이는 대신 연기한 유상증자 규모를 더 늘리기위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도 보인다.

이젠텍 관계자는 "자본조달 계획 변경은 CB발행을 총 180억원으로 제한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유상증자 참여자를 변경하기 위한 조치다"고 밝혔다.

이젠텍은 홍콩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글로벌펀드운용사와 5000~7000만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등의 타법인증권 인수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CB의 조달목적을 운영자금(60억원)과 타법인증권취득자금(100억원)으로 적시한 것도 이번 투자유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젠텍은 신규 바이오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유한 T사, G사를 사업부로 편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재 이젠텍 대표는 "기존사업을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고 새로운 젊은 인재와 오랜 노하우를 가진 인력을 대거 영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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