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 여부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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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 리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대법원에서 항로 변경에 관한 한 무죄 판결을 받아 올해 경영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한진그룹이 올해 정기인사에서 여운진 대한항공 상무를 대한항공 자회사인 에어코리아의 상근고문에 선임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 상무는 조 전 부사장의 회항 당시 박창진 전 사무장 등 승무원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혐의(강요, 위계 공무집행방해)로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으로 풀려났었다. 여 상무는 대한항공에서 보직없이 대기상태였는데, 이번에 에어코리아로 복직한 셈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 복귀의) 여건은 무르익었다고 볼 수 있지만 여론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진에어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조 회장은 지주 회장으로서의 지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조 회장은 "진에어를 저비용 항공사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1등 항공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면서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지주 회장으로서 안전 운항과 영업이익을 내는데 지원해주기 위해 이사회에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결성에 대해 조 회장은 "모든 준비는 다 됐다"면서 "정부 당국에서 허가가 나면 인천공항을 아시아 지역의 허브로서 고객의 편의를 위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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