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F&I, '나인원 한남' 분양보증 재신청 지연 HUG 4750만원대 고수...분양가 산정 신중
이명관 기자공개 2018-03-27 08:13:49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F&I가 추진 중인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개발 사업(나인원 한남)에 대한 분양보증 재신청이 지연되고 있다. 분양가 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F&I는 주택보증공(HUG)로부터 분양가가 높다는 이유로 한 차례 분양보증 승인을 거절당한 전적이 있다.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이달 말께 HUG에 분양보증 승인을 재차 신청할 예정이다. 당초 예상보다 2주 가량 늦어진 셈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 나인원 한남 설계 변경을 마무리한 후 중순께 분양보증 신청을 다시 할 것으로 예정됐었다"며 "두 번째 분양보증 신청이다 보니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F&I는 분양가를 하향 조정 중이다. 분양보증 승인을 얻어 내기 위해선 HUG가 내건 분양가 수준으로 가격을 하향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설계 변경도 그 일환이다.
대신F&I는 이달 초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설계 변경을 단행했다. 최고층 펜트하우스 중 일부를 둘로 쪼갰다. 한남동 고급 아파트는 75평형 170가구, 88평형 93가구, 101평형 43가구, 펜트하우스 29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HUG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HUG 관계자는 "이번에도 분양가 기준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HUG가 내건 기준가는 4750만원이다. 대신F&I가 최초 내건 분양가와 1000만원 이상 차이가나는 액수다. 앞서 대신E&I가 HUG에 제출한 평당 분양가는 6360만원이다. 가장 고가인 펜트하우스를 제외하면 5700만 원이다.
대신F&I는 "분양보증 재신청을 원만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 HUG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3월 말까지는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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