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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즈소프트웨어, 6개월만에 ICO 판매재개 1차 세일후 환불도 진행…백서·프로토콜 전면 수정 후 2차 프리세일 시작

배지원 기자공개 2018-03-26 07:24:3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비즈소프트웨어가 개발 중인 베리드(Berith) 코인이 약 6개월 만에 프리세일(Pre-sale)을 재개한다. 1차 세일 이후 블록체인 체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개발계획 수정을 진행한 뒤 2차 세일을 열게 됐다. 예정대로 4월에 크라우드 세일 진행하면 암호화폐공개(ICO) 절차가 어느정도 마무리된다.

베리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비즈소프트웨어는 싱가포르에 발행법인 '베리드'를 세우고 베리드 코인 ICO를 준비해왔다. 오는 26일부터 2차 프리세일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이비즈소프트웨어는 웹, 모바일 플랫폼 개발사업과 다양한 금융·유통사에 멤버십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아이비즈소프트웨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면서 블록체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사용처에서 통합멤버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산 과정이 복잡한데 블록체인을 도입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해킹에 대비하는 모델이다.

이를 위해 설립한 베리드는 지난 9월 1차 프리세일을 오픈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기업이 추진하는 2번째 ICO였다. 하지만 백서와 프로토콜을 전면 수정하면서 2차 세일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이 때문에 1차 판매분에 대한 환불을 허가하기도 했다.

이유는 이더리움 스스료와 트랜잭션 속도 때문이다. 이더리움으로 호환해야 하는데 결제와 포인트 적립 등 실생활에 적용하기에는 속도가 느렸다. 이 때문에 토큰이 아닌 자체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코인을 발행하게 됐다.

또 1차 세일 당시 백서에 기본적인 합의 체계 알고리즘이나 기술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청사진만 제시돼 있다는 시장의 비판도 잇따랐다.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내용이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환불 정책을 시행했다.

베리드는 실제 생활에서 어려웠던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소액결제나 포인트 사용에 적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베리드월넷을 출시해 베리드코인 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지갑을 포함시킨 통합 월넷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베리드 체계를 이용하는 가맹점이 고객의 연령대, 기념일, 성별 등을 활용해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서도 베리드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할 수 있다.

베리드는 아이비즈소프트웨어의 주요 경영진이 파운더로 참여해 설립했다. 임수웅 대표는 27년간 IT기업을 운영해온 소프트웨어부문 전문가다. 김정혁 부사장은 현재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 겸 자문위원이자 자율규제위원이다.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한패스와 일본 EBS의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택균 CTO(Chief Technical Officer)는 프레임워크 전문기업을 설립한 웹·모바일 빅데이터 전문가로 베리드 플랫폼의 전체 기술 아키텍트 역할을 맡고 있다.

베리드코인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2차 프리세일을 진행한다. 1 이더리움 당 3만 3600베리드코인 또는 1 EOS 당 415 베리드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크라우드 세일보다는 20%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코인은 6개월동안 락업(보호예수) 된다. 크라우드세일은 내달 11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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