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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규 휴맥스 회장 "블록체인, 알티캐스트가 전담" 그룹 미래 먹거리로 설정…"신한발브 등 M&A 구체적 계획 수립해야"

강철 기자공개 2018-03-26 07:25:0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8: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변대규 휴맥스그룹 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할 블록체인 사업을 알티캐스트에 맡길 뜻을 밝혔다. 차량용 전장 사업의 추가 인수합병(M&A), 신한발브공업 매각 등 주요 현안은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는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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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규 회장(사진)은 23일 오후 경기도 분당 휴맥스빌리지에서 열린 제29기 휴맥스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휴맥스홀딩스는 휴맥스, 알티캐스트, 휴맥스아이앤씨 등을 지배하는 그룹의 지주회사다. 창업주인 변 회장이 지분 35.7%를 가지고 있다.

주주총회는 20분만에 끝났다. △2017년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임원 퇴직금 규정 변경 등 총 6개의 의안들이 일사천리로 결의됐다. 휴맥스홀딩스 사내이사진은 변 회장, 김태훈 휴맥스 대표, 정성민 휴맥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편됐다.

변 회장은 주주총회 종료 후 블록체인 사업 계획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알티캐스트를 통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블록체인은 휴맥스그룹이 올해 중점 추진할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다. 휴맥스그룹은 셋톱박스(settop box)에 편중된 사업 영역 다각화를 목표로 여러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차량용 오디오, A/V시스템, 네비게이션 등 '카 인포테인먼트'가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이다. 다만 카 인포테인먼트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업 추진 경과에 따라 블록체인이 카 인포테인먼트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알티캐스트는 최근 박성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초빙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박 교수는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장, 한국블록체인학회 정보보호연구회 위원장,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블록체인미래과제 전문 자문위원, 블록체인오픈포럼 정보보호 분과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

박 교수와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관련한 독자적인 아이디어,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하는 부서의 신설도 검토 중이다. 셋톱박스, 디지털 솔루션 등 기존 사업과 블록체인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M&A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인 M&A는 없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휴맥스그룹은 최근 2~3년 사이 신사업 장착을 위한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휴맥스홀딩스는 2015년 퀸타매트릭스(바이오), 메쉬코리아(IT) 지분을 인수했다. 휴맥스는 지난해 위너콤(차량용 안테나), 디지파츠(카 셰어링) 경영권을 확보했다. 알티캐스트는 앞으로 카 인포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M&A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 회장은 그룹의 M&A 전략과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발브공업 매각 상황에 대해서는 "눈에 띄게 진전된 부분은 아직 없다"며 "면밀하게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한발브공업은 경기도 화성에 생산 기반을 둔 자동차용 엔진 밸브 제조사다. 알티캐스트는 2016년 2월 담보권을 행사해 신한발브공업 경영권을 인수했다. 같은해 10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파트너로 유치했다.

투자 유치 직후 경영권 매각에 착수했다. 자동차 부품이 그룹의 사업 비전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만큼 계열사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그러나 매각 절차는 2년 가까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신한발브공업 매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다. 늦어도 내년 초에는 완료해야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별 문제 없이 투자금 회수를 논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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