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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운용, 주주관여 활동 개시 일부 기업에 레터 발송, "배당 확대 등 원론적 의견 개진"

이승우 기자공개 2018-03-30 11:14:1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09: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기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도입을 계기로 주주관여(engagement)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지배구조원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의결권 행사를 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레터(letter)를 통해 해당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의견 개진을 하게 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밸류자산운용은 50여개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이행할 예정이다. 상당수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는 이미 완료했고 주주총회가 남아 있는 기업에 대해서도 내부 방침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의결권 행사를 하기로 한 대상은 펀드 비중에서 5% 이상 차지하거나 보유금액 기준 100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자문 결과를 받은 이후 자체적인 검증과 논의를 거쳐 실제 의결권 행사에 나선다. 관련 공시는 연말에 한꺼번에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한국지배구조원의 자문를 토대로 내부적인 논의를 거친 이후 의결권을 행사했다"며 "결과적으로 보면 한국지배구조원의 자문 결과와 크게 차이가 없는 방향으로 의결권이 행사됐다"고 말했다.

의결권 행사와 별도로 한국밸운용은 주주 관여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레터 발송을 통해 한국밸류운용의 의견을 해당 기업에 직접 개진하는 방식이다. 한국밸류운용은 주주총회 시즌을 전후로 2개 기업에 대해 레터를 이미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간섭보다는 배당 확대 등 원론적인 수준의 의사 전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투자 대상 기업과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의견 교환은 어느 정도 있었고 최근에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레터 발송 등 본격적인 경영 관여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밸류운용은 올해 1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의결권 자문과 관련해서는 한국지배구조원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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