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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DS운용, 'VVIP 잡아라'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 최소가입금액 높여

최은진 기자공개 2018-03-30 11:13:49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DS·라임자산운용 등 헤지펀드 상위사들이 코스닥 벤처펀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그동안 쌓은 메자닌 및 비상장 기업 투자 노하우를 살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들 운용사는 다른 운용사 펀드와 비교해 가입문턱을 높여 초고액자산가(VVIP)를 겨냥하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벤처펀드 첫 출시일인 오는 4월 5일 총 100여개의 상품이 시장에 한꺼번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모펀드 운용사 42곳과 공모펀드 운용사 6곳이 출시 첫날에 맞춰 상품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홍보효과 등을 기대한 금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한꺼번에 상품을 풀기로 했다.

벤처기업 투자나 메자닌 및 비상장 기업 투자 노하우를 갖고 있는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적극적이다. 타임폴리오·라임·DS운용 등 헤지펀드 업계 상위사들도 경쟁에 가세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운용사는 투자자들에게 이미 운용역량을 검증받은 하우스로, 펀드 출시 전부터 가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들 운용사는 가입자격을 타 운용사 대비 높이며 VVIP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 2종을 설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멀티전략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쌓아온 메자닌 및 비상장기업 투자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 맡았다.

특히 타임폴리오운용의 상품 가입자격이 10억원으로 설정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사모펀드의 가입자격이 1억원, 혹은 3억원으로 설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높다. 상품 출시 전 부터 투자자들이 타임폴리오운용 상품에 대해 문의를 하는 등 가입수요가 상당해 판매사들이 먼저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DS운용 역시 대체투자 노하우가 강한 하우스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비상장기업 투자로 대박친 사례가 회자되며 코스닥 벤처펀드의 적임자로 주목받았다. 판매사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다양한 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가입자격은 5억원으로 책정했다. 역시 문턱이 높다.

펀드 운용은 조창래 본부장이 이끄는 대체투자본부와 이성재 본부장이 이끄는 주식운용본부가 공동으로 맡는다. 코스닥 종목과 비상장 기업 신주를 적절하게 섞고, 나머지는 현금과 채권 등으로 운용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라임운용도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판매사는 신금투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격은 3억원, 총 세개의 펀드를 내놓는다는 복안이다. 이종필 부사장이 이끄는 대체투자본부가 주축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브레인운용 역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입자격은 3~5억원 정도로 설정할 계획이다.

헤지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대체투자로 이름값 있는 운용사들은 코스닥 벤처펀드 관련 투자자들이 먼저 가입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약까지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요가 높은만큼 가입문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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