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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운운용, 코스닥 공모주 집중…안정성 방점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 메자닌·유통주식 투자 최소화…30% 우선배정 혜택 초점

최필우 기자공개 2018-04-02 10:38:1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9일 0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운자산운용이 코스닥 벤처펀드를 내놓는다. 리운자산운용은 코스닥 공모주 투자에 집중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아나가는 전략을 세웠다. 공모주 외 다른 자산군 투자는 최소화할 계획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운자산운용은 다음달 5일 '리운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을 설정한다. NH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와 판매사를 맡았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리운자산운용
*출처:리운자산운용
리운자산운용은 코스닥벤처기업 IPO 수요예측에 참여해 코스닥벤처 신주·구주 35%와 벤처기업 신주 15%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공모주 투자 만으로 코스닥 벤처펀드 요건을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메자닌(CB, BW, EB)이나 기존 코스닥 상장 주식 투자는 요건 충족에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하지 않기로 했다.

투자할 만한 코스닥 공모주 물량이 예상보다 부족할 경우에는 우량한 코스닥 상장사의 전환사채(CB)를 일부 편입한다. CB의 경우 향후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투자하는 게 보통이다. 리운자산운용은 수익률을 높이기보다 안정적으로 코스닥 벤처펀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용도로 CB를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코스닥 벤처펀드를 출시하는 다수 운용사는 메자닌 또는 코스닥 상장주 투자 경험을 살려 고수익을 추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리운자산운용은 투자 경험이 부족한 메자닌과 코스닥 유통주식에 투자하기보다 전문성을 갖춘 공모주 투자에 전념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100여개 코스닥 벤처펀드 중 가장 안정성을 갖춘 콘셉트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리운자산운용이 코스닥 벤처펀드 설정에 나선 것은 기존 공모주펀드 만으로는 공모주 투자에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닥 벤처펀드가 탄생하면서 기관투자가 대상 공모주 우선배정 비율은 기존 50%에서 20%로 줄어들었다. 코스닥 벤처펀드 대상 우선배정 비율은 30%다. 공모주펀드 외 다른 펀드를 운용하지 않는 리운자산운용 입장에서는 원활한 공모주 투자를 위해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리운자산운용 관계자는 "메자닌이나 코스닥 투자 경험이 많은 매니저를 영입하는 방법도 검토했지만 결국 가장 잘 할 수 있는 공모주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수많은 코스닥 벤처펀드 중 가장 안정적인 전략을 사용한다는 점을 투자자와 판매 채널에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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