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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해외투자 더 늘린다 1456억 유망벤처산업펀드 적용, 투자지역도 확장 예정

김동희 기자공개 2018-04-06 07:54:23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4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투자의 명가' LB인베스트먼트가 해외투자 비중을 보다 더 확대키로 했다. 투자 지역도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이스라엘 등으로 넓혀 나가기로 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방침을 최근 결성한 LB유망벤처산업펀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29일 LB유망벤처산업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운용기간은 8년(투자기간 4년)이며 약정총액은 1456억원이다. 주목적 투자분야인 콘텐츠, 보건의료, 소프트웨어, 관광, 교육, 물류 등 유망서비스업종에 4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산업은행과 국민연금공단, 교직원공제회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운용사인 LB인베스트먼트도 전체 펀드 금액의 10%인 146억원을 출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L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를 총괄하고 있는 박기호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그 동안 쌓아온 벤처투자 역량을 집중해 LB인베스트먼트 랜드마크 펀드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해외 투자 비중을 전체 약정액의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에 거점을 두고 있는 현지법인과 함께 베이징, 선전 등에 위치한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7년부터 중국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중국내 외자계 벤처캐피탈 상위 4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PPS, 6 Rooms을 회수한데 이어 최근 중국 데이팅앱 회사 탄탄(tantan)이 8000억원대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대박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LB유망벤처산업펀드는 중국투자 비중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기호 대표는 중국 이외 지역 투자도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미국,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벤처기업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투자비중 목표는 약 20%다. 현지 네트워크를 쌓는 한편 전문 심사역 육성으로 투자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는 5대 핵심투자 분야인 콘텐츠, 보건의료, S/W, 교육/물류, 서비스혁신 등으로 분산할 예정이다. 콘텐츠, 보건의료, S/W에 각 20%씩을, 교육/물류 10%, 드론·자율주행·3D프린터·전기차 등 서비스혁신분야에 30%를 투자한다는 목표다.

펀드 운용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방식과 같이 기술력 있는 초기단계 기업에 과감하게 투자한 이후 적극적인 후속투자(follow-on)로 벤처기업의 성장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시장에 진입한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뒤 해외진출 등으로 사업확장에 나설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투자후 국내외 마케팅 지원은 물론 기관투자자 유치, 재무 경영자문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60억원을 투자한 펄어비스는 작년말 780억원을 회수했는데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를 소개해 한 단계 밸류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LB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던 정경인 부장이 펄어비스의 대표로 자리를 이동해 벤처기업 성장에 일조했다. 2016년 2회에 걸쳐 총 60억원을 투자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는 중국 자본인 레전드캐피탈을 연결해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

LB유망벤처산업펀드의 기준수익률은 8%이며 기업당 평균 예상 투자금액은 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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