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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 바이오리더스 투자로 대박 수익 주식처분 300억 유입 '원금 2배' 회수…인수금융 참여 효과

김세연 기자공개 2018-04-09 07:50:3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5일 11: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본격적으로 바이오리더스에 대한 회수에 착수하면서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 인수합병을 지원하는 펀드 투자 이후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원금 대비 2배 이상 회수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운용중인 '2014 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과 '에이치비성장지원엠앤에이투자조합'을 바이오리더스의 보통주 130만226주(지분율 8.34%)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5일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2만3000원 중반으로 매각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300억원을 넘어섰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6월 바이오리더스의 3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주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당시 CKD창업투자(CKD5호 Korea Double Time 벤처투자조합)와 우신벤처투자가 각각 10억원, 5억원을 투자했고 HB인베스트먼트는 '2014 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을 통해 15억원 어치의 전환상환우선주를 인수했다.

본격적인 투자는 지난해 코넥스 기업 한국TCM이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리더스를 인수하는 과정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며 이뤄졌다.

당시 HB인베스트먼트는 한국TCM과 함께 바이오리더스의 231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115억원(주당7000원)을 투자했다. 투자 이후 바이로리더스 지분 10.67%를 보유하게된 HB인베스트먼트는 한국TCM과 공동 최대주주로 참여해 왔다. 하지만 이번 조합 보유분의 본격적인 회수에 따라 최대주주에서 제외됐다.

기존 보유 지분 매각으로 50억원 가량을 회수했던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매각을 통해 회수 규모를 360억원으로 높였다. 운용중인 2개 조합을 통해 투자한 규모가 130억원이란 점에서 원금대비 2배 가량인 230억원 수준의 투자 수익을 거둬들인 셈이다.

HB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본격적인 지분 매각이후에도 HB성장지원엠앤에이투자조합에 남은 바이오리더스 지분은 36만9817주(지분율 2.33%)다.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주당 2만1900원(4일 종가기준) 수준이란 점을 고려하면 평가가치는 80억원 정도다.

HB인베스트먼트가 빠른 시일내 잔여 지분을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투자한지 1년여 만에 원금을 제외하고 300억원가량의 투자수익을 거두게 된다.

한편 HB인베스트먼트의 회수를 놓고 일부에서는 운용사의 변화에 따라 예상과 달리 빠른 회수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HB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조직과 인력 변화가 예고된 만큼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당초 잇단 투자가 한국TCM의 인수합병을 지원하기 위한 용도인 만큼 인수합병 절차가 제대로 마무리됐고, 기대했던 투자수익 달성이 가능한 시점이 도래해 회수에 나선 것 뿐"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포트폴리오 정리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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