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대장' 벤디스, 시리즈B 투자 유치 추진 국내 1위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신주 발행 검토
강철 기자공개 2018-04-06 07:58:56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5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다. 조달한 자금은 시스템 개발, 인력 확충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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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디스 관계자는 "투자금 유치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벤디스는 2014년 1월 설립된 모바일 식권 서비스 기업이다. 국내 1위의 식권 플랫폼인 '식권대장'을 운영한다. 기존에 식대장부, 종이식권, 법인카드 기반으로 운영되던 밥값 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전환한 관리 솔루션이다. 창업자인 조정호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네이버, 한국타이어, 녹십자, 금호아시아나, 한화시스템, 한솔제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원 봉사자들에게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16년 100억원 수준이던 식권대장의 연간 결제액은 지난해 24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결제액 목표는 500억원으로 잡았다. 모바일 식권을 도입하는 기업, 기관, 단체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점유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벤디스는 설립 초기였던 2015년 2월 본엔젤스파트너스, 우아한형제들로부터 7억원의 시드 머니를 조달했다. 이어 2016년 7월 네이버, 산업은행, 우아한형제들 등을 대상으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35억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시리즈B 단계로 볼 수 있다.
시리즈A 당시 네이버는 5억원을 투자해 벤디스 지분 4.72%를 매입했다. 벤디스의 기업가치를 약 100억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2년 전에 비해 결제액, 고객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100억원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은 시스템 개발, 인력 확충 등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수가 대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리뉴얼, 파트별 인력 보강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식신e-식권, 런치패스 등 후발 주자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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