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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회복한 OCI,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 1000억 모집, 4680억 확보…신용등급·실적 상승 주효

강우석 기자공개 2018-04-11 13:07:4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0일 17: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A+, 안정적)이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 대비 5배 가까이 많은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조달비용을 크게 낮췄다. OCI는 확보 자금을 회사채 상환에 쓰기로 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OCI는 1000억원 어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책정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시장금리(개별 민평금리)에 -20~10bp를 가산했다.

유효수요는 기대 이상이었다. 모집액(1000억원) 대비 약 4.7배 많은 4680억원 어치 주문을 이끌어냈다. 대부분의 기관투자자가 민평금리 하단에 베팅한 덕분에, 조달 금리는 민평 대비 16bp 가량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OCI는 증액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신용도 상승이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본평가에서 OCI 신용등급을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한 노치 높였다. 주력 제품 수급여건이 개선돼 회사의 현금창출력이 개선됐다고 봤다.

우호적인 실적도 한몫했다. OCI의 전년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 6316억원, 영업이익은 2845억원이다. 이는 직전연도 대비 각각 32.7%, 114.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4.8%에서 7.8%로 3%포인트 올랐다.

정혜옥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업황이 우호적이고 사업경쟁력도 한층 강화된 상황으로 이익창출력이 개선되는 중"이라며 "투자부담이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수한 재무구조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OCI는 오는 19일 이번 회사채를 발행한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쓰일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발행 실무를 함께 맡았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은 인수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수수수료는 모두 19bp로 동일하게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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