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링크, 中 '후오비·비트메인'서 대규모 투자 유치 지분 투자·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코인링크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될 것"
김세연 기자공개 2018-04-26 14:39:09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6일 13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링크의 관계사 코인링크가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주요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 시장 수위기업으로부터의 투자와 사업 교류 등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코인링크는 중국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와 전세계 1위의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 등 현지 암호화폐 거래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증자 규모는 30억원 안팎이다. 증자 납입이 마무리되면 후오비와 비트메인 등 증자에 참여한 중국기업들은 코인링크 전체 지분의 상당량을 보유하게 된다. 단일 최대주주인 포스링크의 지분율은 17%(써트온의 보유분 포함)로 변경된다.
증자에 참여하는 후오비는 중국 내 1위 암화화폐 거래소다. 일 평균 거래 규모가 약 12억달러(약1조2795억원)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거래소다. 후오비는 최근 영국 런던 사무소 설립을 발표했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에 업체 등록까지 마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30일 '후오비 코리아'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후오비의 코인링크 증자 참여는 자체적인 후오비의 독자적 기술력에 코인링크의 서비스를 결합해 완벽한 현지화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또 다른 투자자인 비트메인((Bitmain)은 지난해 비트코인캐시를 만들어 암호화폐 시장내 선구자로 불리는 '우지한'이 공동 설립한 전세계 가상통화 1위 채굴 업체다.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비트코인 백서를 중국어로 완벽 번역하며 유명세를 탄 우지한은 세계 최대의 마이닝 풀인 앤트풀을 운영 중이다. 그가 설립한 비트메인은 세계 채굴시장의 60~70%를 장악하고 있다.
후오비와 비트메인의 지분 투자 외에도 플랫폼 공유 및 후오비가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코인링크 적용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에 나선 후보비와 비트메인 역시 코인링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내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포스링크와 코인링크 관계자는 "중국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해온 후오비와 비트메인 등이 직접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투자 밸류에이션을 멀티플 30배에 달할 정도로 높이 평가했다는 점은 코인링크의 기술과 성장성에 대한 이들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국내 암호화폐 전문가들과 후오비의 기술적 결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소비자 브랜드 5위를 차지한 코인링크가 후오비, 비트메인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내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인링크는 지난달 블록체인 기술기업 써트온으로부터 물적 분할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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