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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얼머스, 터치스크린 업체 '멜파스'에 투자 CB 100억 인수, 실적 턴어라운드·M&A 효과 기대

정강훈 기자공개 2018-05-15 13:10: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4일 17: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캐피탈과 얼머스파트너스가 터치스크린 부품업체 멜파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멜파스의 영업실적이 수년째 정체돼 있지만 향후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캐피탈과 얼머스파트너스가 운용(Co-GP)하는 신기술투자조합인 '신한-얼머스 투자조합 1호'는 최근 멜파스가 발행한 CB 100억원을 취득했다.

사채의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쿠폰금리는 2.5%, 만기이자율은 5%다. 전환가액은 4066원이다. 100% 전환이 이뤄질 경우 주식수는 246만여주(지분율 10.37%)다.

멜파스는 '신한-얼머스 투자조합 1호'를 포함해 코스닥벤처펀드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120억원을 조달했다. 투자금 대부분이 인쇄회로기판 및 전자부품 실장기판 제조업체인 일신전자 인수에 활용된다.

2000년 설립된 멜파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쓰이는 터치스크린에서 입력장치를 제어하는 터치 컨트롤러 IC를 제조하는 업체다. 스마트폰 산업이 급성장하던 시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요 스마트폰에 부품을 독점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그러나 2013년을 전후로 점차 영업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7943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558억원까지 줄어들었다. 또 277억원의 영업손실과 3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투자사들은 멜파스가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PC(플렉시블 전자회로) 전자업체인 일신전자의 인수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멜파스는 터치스크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과거 시가총액이 9000억원에 달했다"며 "올해는 부실을 털어내고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일신전자 인수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한캐피탈과 손을 잡은 얼머스파트너스는 이앤인베스트먼트 그로쓰캐피탈 본부가 독립해 세운 신생 투자회사다. 현재 자본금 증자를 마치고 신기술금융사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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