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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개 공익재단 이사장 후임 누가될까 [구본무 별세]현재까지 미정…향후 논의후 선임될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8-05-23 08:20:0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1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공익재단 이사장의 후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다. 이사장 선임이 시급한 사안은 아니지만 그룹 공익 활동의 상징성을 갖춘 자리인 만큼 시간을 두고 후임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그룹의 공익재단은 LG연암학원과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복지재단, LG상남언론재단 등(자산 순) 총 다섯 곳이다. 이 가운데 언론인의 해외연수와 교육, 저술출판 등을 지원하는 LG상남언론재단을 제외한 나머지 네 곳은 모두 고 구본무 회장이 이사장으로 등재돼 있다.

LG그룹 공익재단의 시작은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이 1969년 사재를 털어 만든 LG연암문화재단이다. 총수 일가와 LG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기부금 출연으로 현재까지 문화와 청소년 교육, 학술 지원 사업 등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밖에 LG연암학원은 충남 천안 소재 연암공과대학과 연암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LG복지재단은 사회복지, LG상록재단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화담숲'의 운영주체이자 환경전문 공익재단이다.

이중 비교적 역사가 짧은(1995년 12월 설립) 상록재단의 경우 구본무 회장이 설립과 동시에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화담숲의 '화담'은 구본무 회장의 호다. 다른 세 곳의 공익재단은 구자경 명예회장이 이사장직을 맡아왔으나 구본무 회장이 지난 2015년 1월 LG복지재단과 LG문화재단에, 2016년 4월 LG연암학원에 각각 새로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구본무 회장의 타계로 네 곳의 공익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전망이다. 다만 자리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회장 직함을 가진 그룹의 총수가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의 경우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와병 기간이 길어지자 1년 뒤인 2015년 5월 이재용 부회장이 이 회장을 대신해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에 올랐다.

LG그룹 관계자는 "공익재단 이사장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구본무 회장의 장례절차 등이 모두 마무리 된 뒤 차차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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