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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모데르나 배타적 협상…단독실사 착수 슬로베니아 멀티커머스…지난달 인수추진 공시

윤동희 기자공개 2018-05-29 09:24:3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5: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오쇼핑이 본격적으로 슬로베니아 기반의 멀티커머스업체 스튜디오 모데르나(Studio Moderna) 실사를 개시했다,

24일 업계에 다르면 CJ오쇼핑은 최근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스튜디오 모데르나 인수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일종의 배타적 협상권 획득으로 CJ오쇼핑에 우선적으로 실사를 하고 협상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이해하면 쉽다. 예단하기 이르지만 비상장사인 만큼 경영권 100%를 거래할 가능성이 높고 그 규모는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CJ오쇼핑은 지난달 24일 공시를 통해 스튜디오 모데르나 인수 추진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시를 할 당시에는 거래 초기단계로 한달 만에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착수한 셈이다. 실사 후 인수 의사가 여전히 있다면 인수 지분율이나 조건, 가격을 결정하고 그 반대라면 인수를 접을 수도 있다.

CJ그룹은 스튜디오 모데르나의 독특한 사업구조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스튜디오 모데르나는 1992년에 설립된 멀티 채널, 이커머스 회사다. 동유럽과 러시아, 터키 등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21개국, 4억명 소비자를 상대로하는 리테일사업자로 직접 리테일샵을 소유하는 것 외에도 텔레마케팅, TV 홈쇼핑, 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만들어 놓았다.

자체적인 침구브랜드 도메오(Dormeo)와 주방용품 델리마노(Delimano), 신발브랜드 워크맥스(Walkmaxx), 화장품 핑크판다(Pink Panda) 등 다양한 부문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단순한 TV홈쇼핑 회사가 아닌 멀티 채널을 이용해 자사 브랜드를 판매하는 흔하지 않은 사업구조다.

정확한 매출규모는 알 수 없는데 현지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2016년 5000만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한화환산 660억원정도로 전년대비 18% 성장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빠르게 사세가 확장되는 회사이기 때문에 지난해 매출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CJ오쇼핑의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2조2260억원, 영업이익은 2245억원으로 모데르나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큰 편은 아니다. 사세확장 목적보다는 CJ오쇼핑의 향후 경영방향 설정을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 검토를 개시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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