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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H코리아, 원방테크 M&A 인수금융 활용 거래대금 1600억 중 인수금융 절반

박제언 기자공개 2018-05-31 08:18:0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8일 1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회사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이하 NVH코리아)가 클린룸 제작업체 원방테크 인수에 인수금융을 활용하기로 했다. 원방테크의 실적과 재무가 안정적이라 인수금융 모집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NVH코리아는 IBK기업은행을 주관사로 선정해 인수금융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예정 금액은 800억원으로 원방테크 인수대금 1600억원의 절반이다.

NVH코리아는 원방테크 인수를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로 진행할 계획이다.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는 원방테크 경영권 지분 85.05%(427만3016주)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 11일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수금융의 차주이기도 하다.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는 NVH코리아, GH신소재 등이 출자해 설립했다. GH신소재는 NVH코리아의 계열 상장사다. 현재까지 NVH코리아와 GH신소재가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에 출자한 돈은 각각 146억원(지분 73%), 48억원(지분율 24%)씩이다. 여기에 NVH코리아의 관계사도 6억원(지분율 3%)을 출자했다. 그렇게 만든 자본금 규모가 200억원이다.

다만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는 오는 6월 29일(잔금 납입일) 이전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1600억원에 달하는 인수대금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현재 자본금은 200억원이나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증자 대상자는 NVH코리아와 GH신소재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NVH코리아에서 인수대금 중 585억원정도까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NVH코리아의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 지분율 73%에 해당하는 몫이다. 같은 맥락으로 GH신소재의 몫은 190억원정도로 계산된다. 나머지 25억원은 NVH코리아의 관계사에서 충당할 금액이다.

NVH코리아와 GH신소재 등의 재무를 살펴보면 자체 자금으로 800억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VH코리아의 1분기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만 1074억원으로 나타났다. GH신소재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13억원이다.

NVH코리아 관계자는 "원방테크 인수를 위한 인수금융 외 NVH코리아와 GH신소재 등이 추가적으로 자금조달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이미 NVH코리아 등은 지난해부터 타법인 인수를 위한 자금을 비축해 놓은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NVH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하는 원방테크의 실적과 재무는 안정적이다. 원방테크의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781억원·영업이익 184억원·상각전영업이익(EBITDA) 190억원·당기순이익 13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2.5%, 19.3%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금융기관 차입은 전혀 없으며 부채비율은 9.37%에 불과하다. 1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500억원정도로 확인됐다.

NVH코리아는 원방테크 경영권 지분 85%를 16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계약 상대방은 사모투자회사(PE) JKL파트너스다. 원방테크의 최대주주는 원방지주다. JKL파트너스는 운용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제이케이엘그로쓰챔프 2011-1'로 원방지주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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