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9년째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사회공헌 몽골 조림사업, 황사 문제 근본적 해결…환경난민 자립 지원도 병행
안영훈 기자공개 2018-05-30 07:59:0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9일 1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들의 다양한 사회공헌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오비맥주가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해 9년째 몽골에서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오비맥주의 몽골 조림사업 역사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비맥주는 2010년 주력 브랜드이자 몽골지역 프리미엄 맥주 1위인 '카스'를 내세워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피해 예방,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펼치는 사업이다.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기금은 몽골 현지 '카스' 유통회사인 '카스타운'과 함께 몽골 내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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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의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사업은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조림사업이 아니다. 사막화 및 황사로 생활 터전을 잃는 등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을 돕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에르덴솜 인근 '하늘마을' 환경 난민들의 자립을 위해 거주지 시설 보수, 영농을 위한 시설 건립 및 교육장 제공 등 주민들 스스로 사막화 방지에 참여하면서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몽골 사막화 문제를 수면 위로 부각시켜 한국·몽골 대학생 환경포럼을 개최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신촌에서 몽골 환경난민을 돕기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자선행사를 열고 몽골 수공예품, 차차르간(비타민 열매), 몽골 대자연 전경을 담은 엽서·액자 등을 판매했다.
자선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최근 몽골 에르덴솜에서 국제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환경난민들에게 기탁했다. 기탁금은 환경난민들이 동절기 수입원 중 하나인 양모 공예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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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환경보전을 핵심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서 매년 마케팅 예산의 5% 이상을 의무적으로 건전음주 및 CSR 활동에 사용하는 등 더 나은 세상(Better World)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 사업은 오비맥주와 함께 공동 주관하는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으로부터 '2014 생명의 토지상(賞)'을 수상하면서 바람직한 환경 모델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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