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운용, 日히타치솔루션 사옥 3100억에 매입 한화증권·IBK증권 출자…6월 1일 잔금납입
박시은 기자공개 2018-06-04 18:04:4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1일 18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부동산투자회사 퍼시픽자산운용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3100억원 규모 오피스빌딩을 매입한다. 일본의 글로벌 IT기업 히타치솔루션(Hitachi Solutions)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매도자는 모간스탠리이며 일본 현지 운용사가 해당 빌딩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에 퍼시픽자산운용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거래됐다.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퍼시픽자산운용은 최근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히타치솔루션 타워 B동에 대한 투자를 약정했다. 주요 출자자(LP)로 한화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잔금납입일은 내달(6월) 1일이다.
매입 대상은 도쿄 시나가와에 위치한 복합시설 씨사이드(Searside Forset) 내에 있는 오피스빌딩 7개동 중 한 개동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3808㎡다. 2002년 준공됐다. 올 4월 기준 공실률은 1.8%였지만 이후 추가 임차인을 확보해 6월에는 공실률이 완전히 해소될 예정이다.
건물은 준공된 2002년부터 히타치솔루션이 주요 임차인으로 들어와 있다. 이밖에 현지 무역·제조·IT 산업군의 다수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다. 매입대상 건물인 B동 바로 옆 A동 역시 히타치솔루션 본사가 사용하고 있다.
매물이 위치한 시나가와구는 도쿄 내에 있는 총 7개 핵심업무구역(CBD) 중 한곳이다. 도쿄 중심지와 하네다 공항을 사이에 있으며, 지하철 린카이선 시나가와 시사이드역과 직결되는 우수한 교통입지를 갖췄다.
거래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일본 현지 투자회사인 도쿄 트러스트캐피탈(Tokyo Turst Capital)이 설립한 제이리츠(J-Reit)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쿄 트러스트캐피탈이 리츠를 통해 해당 매물을 매입한 후 퍼시픽자산운용이 리츠에 투자, 주주가 되는 식이다. 배당수익률은 환헷지 후 기준으로 연 8%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목표 수익률(IRR)은 9%다.
이번 투자의 펀드 비히클(Vehicle) 역할을 담당한 도쿄 트러스트캐피탈은 일본의 대형 부동산개발회사 모리 트러스트(Mori Turst)의 회장이 2016년 설립한 투자회사다. 매입 자문은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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