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NH증권, 나인원한남 브릿지론펀드 '흥행몰이' 1000억 모집에 800억 추가로 몰려…'WM·IB' 올해 첫 협업상품

이효범 기자공개 2018-06-18 08:13:04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올들어 처음 내놓은 WM·IB 협업 상품으로 흥행몰이를 했다. '나인원한남' 개발사업의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1000억원을 모을 계획했으나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모집금액을 두배 가까이 늘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AIP자산운용이 지난달 31일 설정한 'AIP KR RED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를 판매해 총 1800억원을 모집했다. 이 펀드는 나인원한남으로 불리는 서울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 개발사업의 브릿지론에 투자한다. 만기는 5개월이고, 연 수익률은 4%대로 책정됐다.

나인원한남은 한남동 680-1번지 일대 외국인아파트 부지 5만 9182㎡에 지하 3층~지상 최고 9층 높이의 9개동 335가구의 고급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신에프앤아이의 100% 자회사 디에스한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당초 일반분양사업을 추진했던 디에스한남이 HUG보증서 발급을 받지 못해 올들어 임대 후 분양사업으로 전환했다. 임대분양 실행 후 본 PF를 추진하기 위한 NH투자증권을 통해 브릿지론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디에스한남은 지난 4월 30일 NH투자증권과 6500억원의 브릿지론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은 선순위대출 4500억원의 '트렌치A'와 후순위대출 2000억원의 '트렌치B'로 나뉜다. AIP KR RED 사모부동산펀드1호는 앞서 선순위대출 중 1000억원의 대출채권에 투자하기로 했으나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설정액을 18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펀드의 최소가입 금액은 10억원으로 주로 초고액자산가와 법인고객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가 편입한 브릿지론 대출채권의 상환재원은 본PF 자금이다. 본PF를 일으킬 때에도 리테일 및 법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또 한번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품은 NH투자증권의WM과 IB가 올해 처음 내놓은 협업상품이다. WM사업부는 내부적으로 올해 IB사업부와의 협업으로 총 600억원 규모의 상품을 설정하는게 목표였으나 이번 상품 출시로 이미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목표치와 무관하게 올해 추가로 협업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목표치를 넘어선 것과 관계없이 협업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2~3개의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