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연내 복합점포 5곳 추가 확대 도곡WM센터 포함 27곳으로 증가, 메가점포 전략과 병행…'속도조절'
서정은 기자공개 2018-06-18 08:09:0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11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연내 복합점포를 5곳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강남 도곡동 등 고객 경쟁이 치열한 곳 위주로 복합점포를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와 동시에 메가점포도 넓혀가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복합점포를 27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하나금융투자가 운영 중인 복합점포는 총 22곳이며 이 중 2개 점포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이 합친 복합점포다.
이미 일부 지역은 복합점포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대표적인 곳이 도곡동 SEI타워에 입점하게 될 도곡WM센터다. 하나금융투자는 도곡동 인근 점포를 SEI타워로 이동시켜 하나은행 도곡PB센터와 협업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몰려있는 동네 특성을 고려할 때 은행과 증권 상품을 제공하는 복합점포가 경쟁이 있다고 봤다. 입점 시기는 8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나머지 4곳도 순차적으로 복합점포로 전환할 계획이다. 고객 및 점포 특성, 입점시기 등을 검토해 후보지를 찾는 중이다. 다만 중간에 점포전략이 바뀔 것을 우려해 입점 지역에 대해서는 비공개 방침을 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른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에 비해 복합점포 확장 속도가 느린 곳으로 꼽힌다. KB증권의 경우 올해부터 2020년까지 영업점 대부분을 복합WM센터로 교체하겠다는 방침이며, IBK투자증권도 중장기적으로 전 지점을 복합점포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또한 지난 3월 말 기준 PWM센터와 PWM라운지를 각각 27곳, 23곳 운영 중이다.
이와 달리 하나금융투자는 복합점포와 메가 점포를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지점 축소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메가점포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2월 메가점포 1호점인 선릉금융센터에 이어 압구정금융센터를 오픈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춰 복합점포와 초대형점포 전략을 동시에 운영할 것"이라며 "복합점포를 키워가겠다는 계획은 세우고 있지만 은행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속도가 붙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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