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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플레디스, "시너지 극대화 조합" 콘텐츠와 플랫폼 기업의 만남…오쇼핑 통한 굿즈 수익도 가능

김성미 기자공개 2018-06-14 08:00:3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08: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M의 플레디스 인수는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조합이란 평가를 받는다.

CJ E&M은 글로벌 콘텐츠 및 플랫폼 파워를 갖고 있다. 플레디스엔테테인먼트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더욱이 CJ E&M과 오쇼핑의 합병으로 아이돌그룹의 굿즈 판매도 수익성 극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CJ E&M은 도깨비, 윤식당 등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해외에서 성공시켰다. 이와 함께 해외 곳곳에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채널 등의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넘버원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CJ E&M의 한계는 콘텐츠 유통에 특화돼 있지만 콘텐츠로 인한 부가가치 매출은 엔터사가 챙겨간다는 점이었다.

도깨비같은 대박 콘텐츠가 나오면 콘텐츠 판매가 늘고 채널 시청률이 향상되면서 광고 단가가 상승하는 선순환을 가져온다. 하지만 도깨비 남자주인공 공유의 인기로 인한 광고 촬영, 방송 출연 등의 부가 매출은 고스란히 엔터사 몫이었다.

CJ E&M이 실적 반등 및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으려면 자체 IP를 확보해 콘텐츠 부가가치를 확보하는 게 필요했다. CJ E&M은 일찌감치 엔터사 인수에 눈독을 들여왔다. 플레디스 인수는 이같은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카드였다.

CJ E&M의 글로벌 시장 진출 효과도 기대된다. CJ E&M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북미, 유럽 등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콘텐츠로는 투자한 돈과 시간대비 아쉬운 실적을 내고 있다.

CJ E&M이 플레디스를 주목한 것은 북미 유럽에서 성공 가능성 때문이다. 세븐틴은 이미 일본에서 유명 아이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인 멤버까지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수월하다. CJ E&M이 보유한 음원 마케팅, 콘텐츠 유통 등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유럽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BTS) 하나로 북미, 유럽 등 해외 곳곳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면 한류스타는 CJ E&M이 해외 진출 지역을 확대할 돌파구가 될 수 있다.

CJ E&M은 플레디스의 세븐틴이 일본을 넘어 전 세계 대중문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세계 최대 케이컬쳐(K-Cultre) 페스티벌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각종 공연을 통해 글로벌 문을 쉽게 두드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CJ E&M이 보유한 음원 마케팅, 콘텐츠 유통 등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세븐틴을 알려가기로 했다. 플레디스는 꾸준히 인기 스타를 배출한 기획, 제작 역량으로 계속해서 영향력있는 아티스트를 길러내기로 했다.

CJ E&M은 다음달부터 CJ오쇼핑과 합병돼 CJ ENM으로 출범한다. 아티스트들의 관련 상품은 CJ오쇼핑의 커머스 사업과 연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티스트의 음원, 음원은 물론 공연 콘텐츠, 관련 파생 상품 등도 판매할 수 있다. 공연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아이돌 MD 시장은 연간 1000억원대로 성장할 만큼 커지고 있다. 응원도구를 넘어 화장품, 식품업계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BTS만큼의 팬덤을 형성한다면 아이돌 굿즈를 통한 매출도 매우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드레곤 피규어, 빅뱅 디퓨저, 액소 짜장 컵라면 등 아이돌 굿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CJ ENM이 가진 미디어 커머스 역량에 플레디스의 아이돌 파워가 결합돼 파생상품 매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장에 있는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CJ E&M 아메리카는 지난해 각각 13억 원과 8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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