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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북·미회담에 은근한 기대 비핵화 합의 후 면세업계 실적 개선 가능성

피혜림 기자공개 2018-06-14 13:37:54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반사이익에 대한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반도 전방위 평화 국면을 맞아 면세점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사드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는 한중 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내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위한 일반 공모 청약을 앞두고 있어 면세업계에 대한 달라진 시선을 체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표면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0.5%다. 마련된 자금은 CB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공모청약을 앞두고 관련 업계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사드 포대 철수 논의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 중국 여행객의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업계의 실적 또한 향상될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호텔롯데 등 면세업체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인 한한령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지만 과거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비핵화가 이같은 분위기 전환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이 사드로 인한 한중 갈등 해소로 이어질 수 있어 면세업체의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관사단은 북미 정상회담 이슈가 아니더라도 투자자 모집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들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적어 희소성이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워런트 가치 또한 높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에서 각각 BBB+(안정적), A-(부정적) 등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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