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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500억 BW '완판' 일반청약 2.5조원 몰려…BBB급 워런트 인기 체감

피혜림 기자공개 2018-06-21 10:17:26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A-, BBB+ 스플릿)가 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청약에서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아 '초대박'을 쳤다. 유통량이 적은 BBB+급 신주인수권이 투심을 사로잡았다. 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에 걸쳐 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위한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 결과 총 2조 5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종 경쟁률은 50.11 대 1이었다. 증권사 운용파트를 비롯해 운용사 등이 최대 청약금액인 500억원의 주문을 넣어 경쟁률을 높였다.

투자적격등급인 BBB급 이상 기업의 워런트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BW의 표면과 만기 이자율은 각각 0%, 0.5%로 채권의 만기보장 수익률은 높지 않았다. 다만 유통량이 적은 BBB급 워런트가 유효했다. A-와 BBB+의 등급 스플릿 상태에 놓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워런트는 희소성이 있다. 현재 유통 중인 BBB+ 등급 이상의 워런트는 동아쏘시오홀딩스(A0), 코오롱인더스트리(A0), 두산중공업(BBB+) 등이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주식보다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에 놓인 메자닌 상품이 각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BBB급 이상 기업의 BW 물량이 없다보니 고유자산을 운용하는 증권사와 운용사 쪽에서 특히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메자닌 조달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5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오는 9월 만기가 도래해 이번 BW로 차환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에서 각각 BBB+(안정적), A-(부정적) 등급을 받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계열의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자체 신용도인 BBB+에서 1 노치(notch)를 올렸다. 반면 한국기업평가는 모회사인 한화갤러리아와의 사업 연계에 따른 경쟁력은 인정했지만 노치 조정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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