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코리아, 고양 덕은 아파트부지 2곳 '독식' 공동주택용지 A4·A7블록 총 4866억원에 낙찰…양계호 회장 "GS건설과 협업"
김경태 기자공개 2018-06-25 08:12:36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디벨로퍼 화이트코리아가 고양 덕은지구에서 최고가 베팅을 통해 아파트사업 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부동산PF와 시공사 준공보증 등을 통해 5000억원에 육박하는 토지대금을 내고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20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날 고양 덕은지구의 공동주택용지 A4블록과 A7블록에 대한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개찰 결과 2곳 모두 화이트코리아가 확보했다.
화이트코리아는 1997년 설립된 부동산 개발업체다. 양계호 회장이 지분 91.67%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아파트 시행사업에서 주로 GS건설과 협업해 온 곳이다. 수도권 위주로 사업을 펼치기 때문에, 이번 고양 덕은지구에도 눈독을 들이고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토지 입찰에는 다수의 건설사와 부동산 디벨로퍼가 참여해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트코리아는 2곳 모두 최고가를 써내 경쟁사를 제칠 수 있었다. 화이트코리아는 A4블록과 A7블록 각각 3363억원, 1502억원을 제시했다. LH가 공급한 예정가격 2227억원, 989억원보다 각각 51%, 51.9% 높은 가격이다.
화이트코리아는 앞으로 3년간 계약금 외 낙찰금액을 6회 분할 납부해야 한다. 두 토지의 낙찰금액을 합치면 총 4866억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자금 조달을 순조롭게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화이트코리아의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 말보다 2배 가량 증가했지만 87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기존 분양 현장에서 자금이 유입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작년 말 분양 현장은 광명, 동탄, 다산진건 등에 5곳이 있다. 분양 잔액은 1조3389억원이다.
양계호 화이트코리아 회장은 "부동산 PF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될 것"이라며 "고양 덕은 사업도 GS건설과 함께할 예정인데, GS건설이 준공보증 등을 하면 자금을 끌어오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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